한방에서 최음(催淫) 강장 효과가 있는 것으로 손꼽히는 것이 음양곽이다.

음양곽을 삼지구엽초(三枝九葉草)라고도 하는데 그 잎을 말린 것이다.

중국 사천 북부 산지 초원에 양을 치는 목동이 있었다.

그가 거느린 양 무리 가운데 특히 몇 마리 수컷이 성력이 강해서 많은 암컷을 거느리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오던 가운데 성력이 강한 수컷 몇 마리가 산골짜기를 즐겨 찾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수컷들이 특별한 풀을 열심히 뜯어먹는 것이었다.

그것이 곧 삼지구엽초였다.

다른 유래로 옛날 한 노인이 산에 나무하러 갔다가 이 약초를 먹고,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내던지고 부랴부랴 집으로 달려와 할머니를 애무했다는 기적같은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한다.

그래서 이 음양곽을 지팡이 던지는 풀이라고 하여 방장초 혹은 기장초라고 부르기도 한다.

노인의 노망증,중년의 건망증 등에 좋으며 기력을 나게 하고 근골을 굳세게 하며 일명 "선령비"라고도 한다.

남성 호르몬과 비슷한 작용이 있는 에피미딘이라는 성분이 있어,정액 분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요리에도 쓰일 수 있는데,약용으로 하고 싶을 때에는 1일 8g의 양을 2컵의 물에 넣어서 약한 불로 물이 1컵 정도로 줄 때까지 끓여 3회에 나누어 마신다.

강장 효과를 보려면 소 간과 함께 요리해서 먹으면 상승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좋다.

간은 옛날부터 강장제로 알려져 온 대표적인 식품이다.

조혈 성분인 철과 동 등 미네랄을 고루 가지고 있고,비타민과 양질의 단백질을 모두 갖추고 있어 빈혈이나 스태미나 증강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건양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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