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이 상반기내에 1조원의 자금을 중소기업에 풀기로 하는 등 중소기업 고객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빛은행은 상반기중 소기업에 5천억원,중소기업에 5천억원 등 총 1조원의 자금을 대출해줄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이중 소기업에 대해서는 지난 16일부터 업체당 1억원의 자금을 최저 연 7.75%에 빌려주는 특별자금 대출을 실시했다.

한빛은행은 최소 5천개의 새로운 소기업 고객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중소기업 고객 확보를 위해 올해 신설한 중소기업본부 산하에 중소기업금융 전담점포 1백~1백50개를 두기로 했다.

담보가 없는 중소기업들의 형편을 감안해 기본적으로 신용대출을 해주기로 하고 여신 평가시스템도 개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출금리도 다른 은행보다 낮추는 공격적인 경영을 펼칠 방침이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은 이미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 새로운 대출처를 찾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중소기업금융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은행의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