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3명의 가전 전문가가 제품을 끝까지 관리해주는 `전자 전문의(e 닥터) 서비스''를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연구개발, 서비스, 마케팅 등 부문별로 선정된 3명의 전자전문의가실명으로 각 제품에 대한 상담 및 서비스를 전담하는 제도다.

대우전자는 이에따라 4월부터 제품에 3명의 e 닥터 사진과 이름이 표시된 `e 닥터 카드''를 부착, 고객이 서비스신청 뿐만 아니라 제품사용법 등 제품과 관련된 모든 사항에 대해 직통전화나 e 메일 상담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대우전자는 TV, VCR,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청소기, 에어컨 등 직접 개발해 생산하는 모든 제품에 대해 이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방침 아래 제품별로 2~3명씩의 전문가를 엄선, 서울 마포본사에 `전자전문의 클리닉센터''를 개설했다.

이 서비스는 기존의 서비스가 AS에 국한된데 반해 개발에서부터 판매, 서비스에이르는 제품 유통과정에 부문별 전문가들이 참여, 고객의 요구사항을 만족시켜주는차원 높은 토털서비스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실제 연구개발 부문 e 닥터는 사용법이나 고객 요구사항에 대해, 서비스부문 e 닥터는 AS나 소비자 피해보상 문의에 대해, 마케팅부문 e 닥터는 제품가격, 구입장소, 판촉행사, 신제품정보, 폐가전 처리문제 등에 대해 각각 상담에 응할 예정이다.

대우전자는 "워크아웃에 들어간뒤 AS가 가능한지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았다"면서 "이번 서비스를 통해 사실상 전 직원이 e 닥터가 돼 고객중심의 마인드를 정착시키고 제품에 대한 책임감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