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종합금융사인 다이와증권SMBC가 서울시의 민자유치 사업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종금사는 다이와증권과 스미토모은행이 공동출자한 회사로 자본금이 2천56억엔에 달하는 대형 금융기관이다.

서울시는 다이와증권SMBC가 올해말 착공돼 오는 2006년 완공될 예정인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건설사업에 9백70억원 가량을 투자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같은 투자규모는 순환도로 건설과정에서 조달키로 한 외화자금(2천8백억원)의 34.6%에 해당된다.

시에 따르면 이 종금사는 순환도로 건설사업중 민자유치 대상으로 8천억원이 소요되는 금천구 시흥동∼서초구 우면동 구간에 투자하게 된다.

이곳은 국내 사업주체인 강남순환주식회사(가칭)가 2천4백억원,국내 민간자금과 외화자금이 각각 2천8백억원씩 출자키로 결정돼 있다.

한편 서울시는 다이와증권SMBC가 지하철 9호선 및 마포구 상암지구내 벤처타운인 DMC(디지털미디어시티) 건설사업에도 적극 참여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