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캐피탈이 ''가상주식 이익배분제''라는 독특한 성과급제도를 이달초부터 실시,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회사의 전 임직원들에게 개인연봉에 따라 가상주식을 지급한후 월별, 분기별 업무평가점수에 따라 가상주식을 추가로 주거나 주가를 올려주는 방식.

예를 들어 연봉 5천만원을 받는 영업팀장의 경우 우선 1만주(액면가 5천원)의 가상주식을 받는다.

이후 해당팀이 월 평가에서 영업실적 1위를 하면 팀장이 보유한 가상주가는 5천원에서 5천3백원으로 올라간다.

또 직원들의 경우는 어학 및 정보화 자격증등을 획득했을 때 추가로 30주를 받을 수 있다.

축적된 주식은 연말에 성과급으로 보상된다.

가상주식 수에다 주가와 배당금을 곱한 금액 만큼을 성과급으로 주는 것이다.

성과급 한도는 연봉의 50%선.

회사 관계자는 "가상주식 이익배분제를 통해 업무성과에 따른 이익배분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