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르릉~.

전화벨 소리와 함께 대한투자신탁증권 고객지원센터의 업무는 시작된다.

우리 부서는 금남(禁男)구역은 아니지만 팀원이 모두 여성이다.

업무 자체가 고객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것이기에 부드러운 목소리의 여성이 배치됐을 것으로 생각된다.

금융회사 고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이 재테크 관련 정보이기 때문에 우리 부서원 21명은 재테크 베테랑들로 구성됐다.

모두 투신·증권업무에 대한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했고 텔레마케팅과 상담 등의 전문교육도 받았다.

팀원 한 명이 처리하는 고객 상담은 하루 약 1천건.

기본적 주식주문은 물론 수익증권 상품내용이나 수익률 등 종합적인 재테크상담과 업무상담이 이뤄진다.

매주 화요일에는 세무사를 초빙해 세무상담도 해 준다.

우리 부서는 업무 성격상 끊임없는 공부가 필요하다.

매주 화·수·목요일 3회에 걸쳐 스터디클럽을 자체 운용한다.

최신 재테크 정보를 서로 교환하고 각종 고객 상담사례를 분석한다.

여기서 얻어진 정보와 지혜는 고객들에게 더 알찬 정보로 돌아간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우리 부서원들은 전문인력으로서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다.

금융회사 직원은 차갑고 계산적이라는 통상의 이미지가 우리 부서에는 맞지 않는다.

스터디클럽에서 서로의 지식과 장점을 배우고 단점을 고쳐 주려고 노력한다.

상담이 끝나고 고객이 고마워할 때 우리 부서원들은 가장 보람을 느낀다.

비록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오랜 친구처럼 기쁜 소식에 같이 기뻐해 주고 딱한 사정에 함께 눈물 흘리는 그런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 바로 우리 부서다.

옥영미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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