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금고들이 대출 신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한솔상호신용금고는 아파트 소유자에게 시가의 1백%까지 빌려주는 ''한솔 뉴 아파트론''을 9일 선보였다.

금리는 연 10%이며 대출기간은 1년으로 연장도 가능하다.

중도상환할 경우 대출금액의 1%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

한솔금고 관계자는 "이 상품을 이용하면 감정가를 기준으로 대출해주는 시중은행의 경우보다 적어도 10% 이상 대출금을 더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있다"고 설명했다.

푸른상호신용금고도 교사 등 특정고객을 대상으로 한 ''푸른 선생님론'' ''푸른 미래론'' ''닥터 허준론'' ''화이팅 아줌마대출'' 등 대출 상품 4종류를 내놓았다.

푸른 선생님론은 초.중.고교 현직교사에게 최고 1천만원까지 연 15%로 1년동안 신용으로 빌려주는 상품이다.

푸른 미래론은 교육대 재학생에게 최고 3백만원까지 연 17.9%로 학자금을 빌려준다.

닥터 허준론은 서울시에서 개업중이거나 병원에 근무하는 의사를 대상으로 연 15%에 5천만원까지 대출해준다.

동부상호신용금고는 대출중개업체 카람텍과 제휴를 맺고 인터넷 경매업체인 옥션에 물건을 납품하는 2천여 업체에 최고 10억원까지 대출해 주는 ''B2B론'' 서비스를 시작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