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이 우리금융지주회사 편입을 계기로 초우량 지역은행으로의 탈바꿈을 선언하고 나섰다.

경남은행은 9일 새로운 은행 발전전략에 대한 비전발표식을 열고 올해 7백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강신철 경남은행장은 이날 행사에서 "주주가치 고객가치 직원가치를 증대하고 신바람나는 기업문화 창달에 주력하겠다"며 "올해 정부와 맺은 경영목표를 초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남은행은 연말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10.5%, 1인당 영업이익 1억6천5백만원, 고정이하 여신비율 4% 이하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남은행은 올해 총수신 목표액을 6조4천억원으로 상향조정하고 7천억원의 자금을 새로 대출하는 등 지역밀착형 영업을 전개키로 했다.

또 자산담보부증권(ABS)발행 등을 통해 부실자산을 감축, 현재 13.73%인 고정이하 여신비율을 연말에는 3.89%로 대폭 낮추기로 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