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은 모든 사람의 바람.

현대인들은 건강한 삶은 누리기 위해 건강식품을 찾고 열심히 운동을 한다.

공해에 찌든 생활환경과 각박해지는 삶속에서 소비자들에게 "건강"을 파는 건강식품 전문점들은 호황을 맞고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현상이다.

풀무원 남양알로에등 대형 식품업체들도 독특한 건강 식품으로 성공을 거뒀고 한국암웨이 허벌라이프 등 다단계 판매회사들도 건강식이나 영앙제등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를 공략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한 건강식품 전문점들도 최근 급격히 느는 추세다.

홍삼제조기로 인삼을 달인 후 홍삼원액을 추출해 판매하는 홍삼원액 전문점과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건강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건강제품 전문점을 소개한다.

<>건강제품 전문점

건강제품 전문점은 건강 유지와 증진에 도움이 되는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소매점이다.

선식류 생식류 건강보조식품 자연건강식품 건강생활식품 등을 한 점포에서 취급하는 복합점의 형태를 띠고 있다.

대표적인 업체로는 "종근당 건강"을 꼽을 수 있다.

이 회사는 1백50여 종에 이르는 각종 건강관련 제품을 모아 팔고 잇다.

소비자의 연령,체질,식생활 습관에 맞는 제품을 골라준다.

취급제품은 선식과 생식관련 제품을 비롯,뉴맥 키토산 칼로원 등 20여 종의 건강보조식품,감식초 포도식초 아카시아꿀 등 50여 종의 자연 건강식품 등이다.

각종 차 죽 등 건강생활 식품과 곡물 분말 등의 특산물도 취급한다.

가격은 3천원에서 2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건강제품 전문점을 하려면 10평 규모 점포의 경우 임대 보증금을 제외하고 2천5백만원이 들어간다.

인테리어비 9백만원,간판비 2백만원,초기 물품비 5백만원,컴퓨터 등 설비구입비 6백만원,홍보비 3백만원 등 이다.

임대비를 포함하면 총 투자비는 5천만원 정도를 예상할 수 있다.

예상 매출은 월 9백만원.

평균 마진률 45%를 적용하면 4백만원가량의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임대료 관리비 등을 제외하면 3백만원정도가 순이익.

주요 고객층은 유아 수험생에서부터 고령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것이 특징.

성인여성층은 각종 비타민제와 골다공증 예방에 필요한 칼슘제,비만 예방을 위한 다이어트 제품을 많이 찾는다.

따라서 중대형의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지역에 점포를 내면 좋다.

<>홍삼원액 전문점

홍삼원액 전문점은 홍삼제조기를 이용하여 인삼을 달인 후 홍삼원액을 추출해서 판매한다.

담배인삼공사에서 독점해오던 홍삼의 제조 판매권을 자유화한 후 소자본 창업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홍삼은 당뇨병 고혈압 위장병 등 성인병 예방에 좋고 노화 방지와 정력 증강에 효과가 있다.

대표적인 업체는 "바이오 홍삼닷컴(www.biohongsam.com)".

이 회사는 저온숙성 추출법이라는 신개념의 홍삼원액 추출기법을 개발,홍삼의 품질과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홍삼 제조기로 홍삼원액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말린 인삼을 홍삼 제조기에 넣고 온도에 맞춰 12시간 쪄서 홍삼으로 만든 다음 생수를 넣고 저온 추출방식으로 12시간 달이면 된다.

홍삼원액은 1회용 비닐 팩에 포장되어 판매된다.

홍삼원액 전문점의 창업 비용은 10평 점포의 경우 임대 보증금을 제외하고 3천3백만원이 든다.

가맹비 3백만원,인테리어비 7백만원,홍삼 제조기(10대) 1천6백50만원,포장기계 1백50만원,물품비 3백만원,집기 구입비 1백만원,간판비 1백만원 등이다.

점포 임대비를 포함하면 5천만원 가량이 필요하다.

매출은 월 평균 9백만원을 기대할 수 있다.

재료비 인건비 임대료 관리비 등을 빼면 4백만원이 순익이다.

홍삼원액 전문점의 주요 고객층은 건강에 관심에 많은 성인층 이다.

주택가나 대단위 아파트 단지 등 거주 인구가 많은 곳이나 사무실 밀집지역,재래시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 좋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도움말=유제수 한국창업개발연구원 원장(02-501-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