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는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그 대가를 치루는 결제수단의 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다.

카드사들이 앞다퉈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카드가 개인의 재테크 전략에 중요한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우선 신용카드 사용액의 일정비율을 현금으로 되돌려 받는 캐시백(Cash Back)서비스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게다가 올부터 연말 정산때 소득공제액이 크게 오를 전망인데다 운이 뒤따르면 국세청이 추첨,복금을 지급하는 신용카드 영수증복권제의 주인공도 될 수 있다.

절세혜택에다 행운아로의 변신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카드사와 가맹점들이 펼치는 각종 할인혜택과 문화행사 무료초대 보험무료가입 등 각종 편익을 누릴 수 있다.

"카드 테크"요령을 구체적으로 알아본다.


<>포인트 적립제=신용카드사들은 카드회원의 이용실적을 포인트로 적립해 각종 혜택을 주고 있다.

일정 수준의 포인트가 적립되면 이를 현금으로 되돌려 주는 캐시백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해당금액에 상당하는 상품을 지급하는 것이다.

최근 비씨카드는 한빛 TOP카드에 대해 이용실적 평생 누적포인트 서비스제도를 도입한데 이어 국민 삼성 LG 외환카드등이 잇달아 카드 이용실적에 대한 포인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빛 TOP카드의 포인트 서비스는 결제금액의 0.2%를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전국 1만5천여개의 가맹점을 이용할 경우 0.5~10%를 추가로 적립하여 준다.

적립 포인트는 1포인트당 1원으로 환산하여 현금으로 돌려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TOP가맹점에서 5만원을 결제하였을 경우 최고 5천1백원을 적립할 수 있다.

삼성카드는 그동안 우수 가맹점에서만 실시하던 빅맨포인트서비스를 땡큐보너스 포인트제도로 바꿔 전국 가맹점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하고 있다.

이용금액에 따라 포인트 적립률을 차등화한게 특징이다.

월 1백만원 이하를 쓴 고객은 이용금액의 0.2%를,그 이상인 고객은 0.3%를 적립해주고 있다.

LG카드는 올2월부터 마이LG포인트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결제금액1천원당 2포인트를 적립,1만포인트가 넘으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외환보너스 카드의 YES 포인트서비스도 이용금액에 따라 이용금액 1천원당 5~10점까지 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있다.


<>부대 서비스도 많다=대부분 카드사는 카드 회원에 대해 최고 1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휴일상해보험 또는 항공여행자 상해보험을 무료로 가입해 주고 있다.

또 주유소와 업무제휴를 맺고 기름값을 카드로 결제할 때는 1리터당 20-30원씩 할인해주고 있다.

국민카드 BC카드는 지하철이나 버스요금을 신용카드로 낼 경우 요금의 10%씩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또 BC카드인 한빛모아카드는 신용카드 자동이체로 전화요금을 2건이상 결제하면 매월 1천원씩 연 1만2천원의 전화료를 깍아준다.


<>활용법이 더 중요=신용카드를 이용하면서 최대한의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이용방법을 알아야한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성인 한사람당 갖고 있는 신용카드는 평균 3~4개나 된다.

여러 개의 카드를 분산해서 이용할 것이 아니라 은행의 주거래고객 제도와 마찬가지로 신용카드도 조건에 맞는 카드를 선택해 집중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이는 대부분 카드사들이 이용실적이 많으면 많을수록 가산점수를 많이 주는 누진제를 적용하기 때문이다.

또 신용카드 분실 등의 위험도 사전방지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신용카드도 함부로 쓰거나 소홀히 관리한다면 뜻하지 않는 피해를 볼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현금서비스나 할부이용시에는 일반 대출보다 3-5%의 이자를 더 부담해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

도움말=한빛은행 김인응 재테크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