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가 잇따라 점포를 개점한다.

이마트는 4월과 5월 두달간 모두 5개 점포 문을 열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오는 10일에는 전북 군산시 경암동에 점포를 낸다.

군산점은 부지 1만6천2백평,매장면적 4천평의 대형 점포다.

주차대수만 1천1백대에 이른다.

이어 이달 중순께 서울 성수점과 대구 월배점을 오픈한다.

다음달에는 충남 천안점과 서울 수서점 개점이 예정돼 있다.

수서점은 원래 연초 계획에 들어있지 않았다.

두달간 잇따라 문을 여는 이마트 점포들의 특징은 수서점을 빼고는 매장면적이 4천평 이상에 달하는 대형 할인점이라는 것.

중소형 백화점에 버금가는 규모다.

이로써 이마트는 올해 총 15개 점포를 새로 내 연말에 총 43개 점포망을 갖춘다.

점포수 30개가 채 못되는 롯데 마그넷과 한국까르푸를 양적으로 압도한다는 전략이다.

황경규 이마트 대표이사 부사장은 "내년에도 10개 이상 점포를 늘려 시장점유율을 2003년까지 4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