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현대.삼신.한일생명 등 3개 부실 생명보험사에 대해 "계약이전"(P&A) 결정처분을 내리겠다는 사전 통지와 함께 의견제출 기회를 줬다고 5일 밝혔다.

금감위는 한일생명에 대해서는 이달말까지 쌍용 계열에 대한 동일인 여신한도 초과금액 3백86억원을 조속히 회수하면 자체 정상화를 허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그동안 이들 3개 생명보험사에 대한 공개매각을 추진해 왔으나 인수를 바라는 투자자가 없어 지난달 2일 회사정리를 위한 영업정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