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유럽물류센터(EDC)를 준공하고 유럽 전역에 24시간 이내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고 3일 발표했다.

총 8백30억원을 투입해 대지 3만4천㎡, 물류창고 2만㎡ 규모로 건설한 이 물류센터는 재고관리가 최첨단 컴퓨터로 이뤄지게 설계돼 있다.

연간 취급 물량은 타이어 3백만개, 배터리 1백만개.

이는 한국타이어가 유럽지역에 수출하는 전체물량의 25%에 달하는 규모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전체 수출에서 유럽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34%로 늘어 적기 공급체제를 갖추기 위해 물류센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일 현지에서 박인환 부사장과 로테르담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기념식을 가졌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