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인컴아이엔씨(대표 임민수).e비즈니스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술력 중심의 업체로 지난달 코스닥 등록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공개 기업으로의 재탄생을 눈앞에 둔 설레임때문인지 사무실안은 젊은 직원들이 내뿜는 열기로 후끈거렸다.

인컴아이엔씨는 확장성표기언어(XML)솔루션,모바일 솔루션,웹에이전시 등의 사업을 하고 있는 벤처기업.숭실대 전산과를 졸업하고 범양상선 보훈컴퓨터 등 일반기업 전산실에서 근무하던 임민수 사장이 전산이 중심이 된 사업을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지난 91년 설립했다.

초기에는 주로 전사적자원관리(ERP)의 전신인 자재조달계획(MRP)솔루션을 개발,제조관련 중소기업에 공급했다.

96년 정보통신부로부터 정보통신 기술개발 지원사업자로 선정되면서 굵직굵직한 연구과제를 차례로 수행해냈다.

이 과정에서 획득한 XML과 SGML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응용솔루션을 시장에 내놓음으로써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출시한 "엑시온2000"은 XML 저장검색기(XICS),XML DTD/DI디자이너,스타일러스 등 XML요소기술을 총망라한 토털솔루션으로 이미 2백여곳의 인터넷사이트에 구축돼있다.

이 회사가 XML 이외에 역점을 두는 사업분야는 모바일 솔루션.97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국내 최다구축실적을 자랑하는 모바일 기업형 솔루션(MES)과 모바일 응용솔루션 제품을 갖춰놓고 있다.

또 기존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돼있는 콘텐츠를 WAP이나 i모드 등 다양한 무선 인터넷 형식으로 변환시킬 수 있는 콘텐츠 변환 솔루션 "엑시온모바일"을 출시,무선인터넷 사업에 한발 앞서나가고 있다.

이 변환 솔루션을 통해 조만간 일본시장으로의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올해 매출목표액은 3백20억원.작년 실적인 1백62억원의 2배 가까운 액수다.

임 사장은 "IT와 산업구조의 트렌드 변화에 발빠르게 적응한 것이 회사발전에 주효했다"며 "언제나 시대를 앞서가는 기술개발을 통해 완벽한 e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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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