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 사업자 발표를 놓고 관련업계의 희비가 엇갈렸다.

신규 사업권을 따낸 연합홈쇼핑 우리홈쇼핑 한국농수산방송 등은 주말내내 잔칫집 분위기 였다.

연합홈쇼핑의 최대 주주인 현대백화점의 오중희 홍보부장은 "할인점 등 신규 사업 진출에 뒤처져 위축됐던 회사 분위기가 살아나 영업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환영했다.

업계의 예상을 깨고 사업권 획득에 성공한 (주)우리홈쇼핑의 주주사들도 환호하는 분위기였다.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경방필백화점은 일요일인 1일 오전 영등포 본사에서 김량 사장 주재로 전체 직원 조회를 열어 선정 사실을 전사원에게 공식 발표하고 회사 발전을 다짐하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유통시장의 천하통일을 꿈꿔온 롯데백화점측은 매우 아쉬워하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