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30일 저녁 서울 호텔롯데에서 이해찬 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을 초청,경제정책·기업경영위원회 연석회의를 열고 상시 구조조정 체제 마련 등 경제 현안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이날 회의에서 재계는 상시 구조조정 체제가 작동하기 위해서는 법과 제도적 환경조성이 필요하며 정부는 도산관련법의 통합 정비와 지주회사 설립 기준의 현실화 등 인프라 정비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또 기업하려는 의욕과 기업가 정신을 북돋우기 위해 세무·공정거래등에서 중복과잉 조사를 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중투표제 의무화 및 증권관련 집단소송 등 기업지배구조 개선안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회의에는 손길승 SK 회장(전경련 경제정책위원장)과 김윤 삼양사 부회장(전경련 기업경영위원장),손병두 전경련 부회장,정순원 현대자동차 부사장,조왕하 코오롱 부회장,노성태 한국경제신문 주필,반병길 서강대 교수,이규황 한국경제연구원 부원장 등 재계 및 학계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