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산업(대표 이태화)은 고층사무용빌딩 아파트 타워 교량 등 대형구조물이 진동이나 지진에 견딜 수 있는 정도를 시험해볼 수 있는 장비인 ''익사이터(exciter)''를 개발,특허를 얻었다고 30일 밝혔다.

이 장치는 일반 진동뿐 아니라 지진발생 때 구조물에 전달되는 지진력과 유사한 진동을 발생시켜 이에 대한 구조물의 위험도 등 반응을 시험하는 설비다.

유니슨산업은 "2년6개월간 1억8천만원을 투자해 이 장치를 개발했다"며 "진동증폭과 진동상쇄기능을 활용해 내진 성능을 검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최근 ''비팅(Beating,맥놀이)을 이용한 대형구조물 시험용 익사이터''에 대해서도 특허를 취득하기도 했다.

유니슨산업 관계자 "지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내진설계요건이 강화되고 있는 국내실정에 비춰볼 때 새로운 장치개발로 인해 연간 1백원 규모의 매출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내진제품 및 교량용품 전문업체인 유니슨산업은 지난해 매출 5백38억원,순이익 30억원 등의 실적을 올렸다.

올해는 매출 6백50억원에 순이익 1백억∼1백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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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