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열면 말하지 않아도 들을 수 있어요"

마임전문극단 마네트(대표 김봉석)가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에서 마임극 "마음으로 듣는 이야기-마네트 마임 두번째 이야기"를 공연하고 있다.

아름다웠던 어릴적 추억,가슴속에 묻어둔 사랑의 기억,오늘을 사는 우리의 자화상을 몸짓으로 풀어낸 4편의 소품들이다.

"바다"는 바닷가에서 뛰노는 소년의 모습을 동화처럼 보여준다.

"Love Is"는 연인이 사랑하고 이별하고 기다리는 과정을 정감있게 나타낸다.

"현대인"은 문명과 함께 왜소하고 피폐해지는 인간상을 세가지 에피소드로 이미지화했다.

"나빌레라"는 조지훈의 시 "승무"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

번뇌로부터 벗어나려고 몸부리치는 인간의 모습을 고요한 움직임으로 풀어낸다.

극단 대표인 김봉석씨가 각본을 쓰고 연출하고 연기도 한다.

김씨는 "무언의 몸짓은 관객들의 상상력을 무한대로 풀어놓으면서 진실한 통찰을 끌어낼 수 있다"며 "우리 정서에 맞는 부드러운 마임으로 한국적인 여백의 미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이 정충구 출연.

공연시간 오후 4시 30분.

7시 30분.

(02)593-2122.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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