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적비연수(CJ엔테터인먼트)

강제규 필름이 "은행나무 침대"의 속편으로 내놓은 고전 판타지 멜로.

엇갈린 운명과 사랑으로 괴로워하는 네명의 젊은이들의 이야기가 웅장한 스케일속에 펼쳐진다.

제작비 45억을 들인 대작이다.

물량공세가 대단했던 반면 허술한 플롯으로 비판도 받았다.

최진실 김석훈 설경구 김윤진 이미숙이라는 스타 파워를 앞세운 작품.

<>리플레이스먼트(워너)

미식축구를 소재로 한 스포츠 액션물.

키아누 리브스가 그라운드의 영웅으로 맹활약했다.

전미 풋볼리그 플레이오프를 눈앞에 두고 프로선수들이 파업을 벌인다.

워싱턴팀의 구단주는 전설적인 코치 지미(진 핵크먼)를 영입하고 대체선수들을 모아 팀을 급조한다.

오합지졸이라 무시당하던 팀은 서서히 강력한 팀웍을 이뤄간다.

"꼴찌"들의 승전보가 감동스러운 작품.감독 하워드 도이치.

<>도쿄맑음(DMV)

일본의 유명 사진작가가 죽어가는 아내에 대한 사랑을 담아 포토에세이집을 펴냈던 실화를 소재로 한 멜로물.

"쉘위댄스""으랏차차 스모부"에서 코믹한 연기로 사랑받은 다케나카 나오토가 감독과 주연을 함께 맡았고 "러브레터"의 헤로인 나카야마 미호,"4월이야기"의 마츠 다카코등 일류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아름다운 영상이 옅은 수채화처럼 펼쳐지지만 너무 담담한 것이 흠.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스타맥스)

"총알탄 사나이"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레슬리 닐슨이 주연한 SF코미디.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대표작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를 비롯해 "맨인블랙""스타워즈"등 SF물들을 패러디해 요절복통 코미디를 엮어냈다.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루치아노 파바로티 같은 유명인사들의 닮은꼴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원제는 "2001 스페이스 모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