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28일 자산운용 부문에 대해 파격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그동안 임원급이 맡았던 팀장급에 부·차장급 실무책임자를 발탁, 임명했다.

자산운용본부 주식운용팀장에는 런던투자법인에 근무하던 황정호(39) 차장을 발탁했으며 퇴직연금을 관리하는 특별계정팀장에 이동원 부장을 임명했다.

또 부실 채권을 관리하는 채권관리팀장은 이상대 부장이 맡게 됐으며 재무지원팀장은 임영빈 부장, 융자심사팀장은 김의현 부장이 각각 임명됐다.

이번 인사는 연공서열을 중시해온 업계의 관행에 비춰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자산운용본부 소속 12개 팀중 5개 팀의 책임을 부.차장급에게 맡긴 발탁인사는 직급보단 능력을 갖춘 전문인력을 중요시한다는 인사방침에 따른 것이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