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인간의 삶은 정보기술(IT)을 빼놓고 생각할 수 없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밤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 신기술이 만들어 낸 세상속에서 인간은 생활하게 된다.

휴대폰으로 게임과 영화를 즐기고 손바닥만한 크기의 개인휴대단말기(PDA)로 뉴스를 보고 인터넷 검색까지 가능한 세상이 도래하는 것이다.

인터넷은 인간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고 있다.

모든 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흐르고 세계가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인다.

지구 반대편에서 벌이지는 일이 빛의 속도로 전달된다.

정보기술이 국력인 시대,"e-코리아"를 이끌 한국의 대표적 IT제품및 서비스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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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리니지"는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의 게이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게임(MPOG)이다.

MPOG란 텍스트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게임인 "MUD(Multi User Dungeon)"에 그래픽 요소를 가미한 일종의 롤플레잉 게임(RPG)을 말한다.

단순한 전략과 전술을 겨루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담을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어 사이버 공간을 여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리니지"는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의 경쟁구도와 롤플레잉 게임의 자아성장 개념을 조화시킨 실감나는 가상 세계를 구현하고 있다.

지난 98년 서비스를 시작한 "리니지"는 국내 대표적인 온라인 게임으로 꼽힌다.

98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월평균 접속이용자수는 2백20만명,누적계정수 1천2백만명에 달한다.

리니지는 직관적이고 간단한 게임 방법으로 남녀노소 모두 쉽게 게임에 몰입할 수 있다.

특히 커뮤니티를 강화해 게이머들이 소속감을 느끼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이머들이 선택할 수 있는 캐릭터는 왕자 공주 기사 요정 마법사 등이다.

주인공들은 서로 혈맹을 맺고 다양한 전략과 협력을 바탕으로 게임을 진행한다.

초보자들은 섬에서 일정기간 수련을 쌓고 배를 타고 본토로 건너가 본격적인 여행을 하게 된다.

리니지는 현실세계와 비슷한 경제 시스템을 갖고 있다.

상인을 통한 거래와 거래창을 이용한 물물교환 등 사실적인 경제 환경을 제공한다.

경쟁에서 승리해 사회적으로 높은 자리에 오른 게이머가 다른 게이머를 지배하는 가상 정치제도도 경험할 수 있다.

리니지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만화가 신일숙씨 원작 만화 "리니지"를 바탕으로 시나리오와 캐릭터를 만들었다.

게임에 등장하는 수많은 괴물들은 중세를 배경으로 한 환타지에서 따 왔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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