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벤처기업과 어깨를 겨루려면 벤처산업의 트렌드를 먼저 읽어야 한다"

작년에 세계 벤처산업은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작년 하반기의 부진은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진보된 형태의 사업모델을 구축하려는 시도도 다각적으로 모색되고 있다.

올해 전망과 관련, 구자갑 KTB네트워크 경영지원팀장은 "전체적으로는 통신 및 인터넷 장비시장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며 닷컴기업의 경우 경매 등 인터넷 고유의 수익모델과 오프라인과 연계된 사업모델이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경우 통신장비업체, 인터넷 기반시설 관련 업체, 수익모델이 검증된 일부 닷컴회사에 몰릴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통신사업에서는 대용량 광섬유 네트워크를 통해 음성 영상 상거래데이터 등 각종 정보가 동시에 전달되는 서비스가 유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근거리 무선통신인 블루투스 기술이 성숙해지면서 이를 활용한 각종 사업적 시도도 이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 생명공학 분야에서는 기능게놈학이 모든 생명공학 관련 분야에 활력을 불어 넣으면서 인간게놈 지도를 이용한 각종 부가가치 창출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느린 인터넷 접속 속도와 높은 사용료가 중국 인터넷 발전의 가장 큰 장애요인이라는 인식 하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민간기업 중심의 지역 고속인터넷망 서비스 사업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본의 경우 무선인터넷을 활용한 이동전자상거래 시장이 부상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