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1백억원규모의 아이스크림 콘시장이 때이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2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바닐라와 딸기 두가지 맛을 가진 신제품인 메타콘을 내놓으면서 롯데제과와 해태제과 공략을 선언하고 나섰다.

이에 맞서 롯데와 해태는 빅모델 기용 등으로 대응할 방침이어서 초봄부터 시장경쟁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메타콘은 기존 제품과는 달리 생우유를 사용해 콘의 질을 한단계 높였다"며 롯데와 해태를 자극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메타콘을 통해 올해 아이스크림 콘시장에서 2백50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롯데는 이에맞서 월드콘 모델로 청소년과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톱스타 차태현을 기용해 제품 인지도를 더욱 높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롯데는 월드콘 광고비로 20억원을 투입해 시장을 압도한다는 방침이다.

해태도 최근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초특급 모델 god와 부라보콘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아이스크림 전체 광고비 40억원중 16억원을 부라보콘에 쏟아부어 선두 탈환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