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동안 국민 주택 기업 신한 제일 농협 조흥 하나 대구 수출입 부산 전북은행 등 12개 은행은 2조6천6백37억원의 이익을 낸 반면 한빛 산업 수협 서울 외환 한미 경남 광주 평화 제주은행 등 10개 은행은 6조8천5백95억원의 손실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금융감독원은 ''2000년도 은행권 영업실적''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총자산 순이익률(ROA)은 제일은행이 1.13%로 미국 일반 은행의 평균인 1.31%에 근접했으며 국민(0.97%), 주택(0.94%), 기업(0.92%), 신한(0.8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22개 은행 전체적으로는 이자부문에서 총 13조1천63억원, 수수료 부문에서 4조7천20억원의 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금전신탁 수탁규모가 줄면서 신탁부문에서 1조4천3백25억원의 손실을 냈다.

또 대손충당금과 대출채권 매각손실로 총 13조6천1백58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부실채권 관련 손실은 99년(15조6천7백98억원)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