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식물과 멸종위기 식물을 포함,국내에서 자생하는 식물을 연구용으로 사용하기 위한 자생식물 표준 추출물 시료가 제작돼 국내 연구진에 보급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자생식물이용 기술개발사업단은 오는 26일부터 제주도 울릉도 등지에서 서식하는 1백20종의 국내 자생식물에서 뽑아낸 2백개의 추출물 시료를 관련 연구자들에게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생명공학연구원은 이들 식물 추출물 시료를 20㎎당 2천5백∼5천원에 대학 및 기업연구소에 공급할 예정이며 이 시료를 이용한 연구결과를 넘겨받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공공 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생명공학연구원은 또 앞으로 10년간 국내 자생식물 4천여종에 대한 자생식물 표준추출물 시료 은행을 구축키로 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