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 전문 월간지인 ''유로머니''가 아시아.태평양지역 1백대 은행중 국민은행을 15위로, 신한은행을 21위로 각각 선정했다.

유로머니는 최근호에서 1999년 연결재무제표상의 자기자본을 기준으로 뽑은 1백대 은행(일본 제외)중 국민은행이 자기자본 30억9천8백만달러로 전년도 18위에서 세 계단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또 신한은행은 전년 26위에서 5계단 상승했다.

주택은행은 41위에서 30위로 올랐고 하나은행도 50위에서 32위로 18계단이나 뛰었다.

영업실적이 개선된 2000년 연결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삼을 경우 국민 주택 신한은행은 순위가 한결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빛은행은 11계단 하락한 24위, 외환은행은 7계단 내려간 40위에 머물렀다.

1999년 공적자금 투입으로 자본이 확충된 조흥은행과 서울은행은 전년 1백위 밖에서 1999년 28위, 55위로 각각 진입했다.

이밖에 한미은행이 56위(전년 49위)였고 지방은행 중에선 대구은행이 유일하게 90위(전년 86위)에 랭크됐다.

한편 1위는 자기자본이 국민은행의 7배인 중국 ICBC였고 뱅크오브차이나, 중국농업은행, 중국건설은행 등 중국은행들이 2∼4위를 휩쓸었다.

이어 5위는 호주 국립은행, 6위는 싱가포르개발은행, 7위는 호주 ANZ, 8위는 뱅크오브타이완, 9위는 호주 웨스트팩, 10위는 호주 CBA 등이었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