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기 건설교통부장관은 15일 KBS 뉴스라인에 출연해 인천국제공항을 예정대로 오는 29일 개항한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인터뷰를 통해 "개항을 연기할만한 어떠한 단서도 발견하지 못했다"며 "국익과 국가신뢰도를 위해서도 예정대로 공항을 개항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장관은 이어 "개항의 준비상태가 평균 85점은 된다"며 "일각에서 일고 있는 개항연기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장관은 "수하물 처리시스템도 시간당 평균 6백개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정도"라며 "성수기때에도 예비라인과 도심터미널의 시설을 이용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안개가 자주 껴 항공기 운항에 지장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과 관련,김장관은 "통계상으로 보면 안개일수가 김포공항의 절반수준이어서 안개에 대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천공항 가는 길이 공항고속도로 뿐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경부고속도로와 같이 8차선이고 갓길도 있어 통행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김장관은 고속도로이용료가 비싸다는 문제와 관련,"고속도로는 민간자본으로 건설돼 기본적으로는 통행료를 낮추면 국고로 보전해줘야 한다"며 "이용자 편의를 위해 버스요금과 리무진요금을 가급적 큰 폭으로 인하하는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