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서의 신차발표회, 소장품 경매, 웨딩카서비스...''

새봄을 맞아 수입차 업계에 SUV, 쿠페, 컨버터블 등 젊은층을 겨냥한 새 모델들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이에 걸맞은 이색적인 마케팅 행사가 속속 등장,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볼보자동차 코리아는 15일 출시될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크로스컨트리''와 왜건 `뉴V70''의 신차발표회를 경기도 장흥 토탈 미술관에서 갖는다.

볼보코리아 관계자는 "신차발표회는 주로 차량 전시장, 호텔 등에서 일정 고객들만을 대상으로 여는 것이 일반적이나 SUV, 왜건이라는 차량의 특성상 야외에서 행사를 갖기로 했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볼보자동차를 알릴 수 있는 기회도 될것"이라고 말했다.

볼보코리아는 이와함께 미술관 부근에 18km의 시승 구간을 마련, 행사후 고객들이 직접 차량을 운전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BMW코리아는 14일 3시리즈 오픈카인 `컨버터블 325Ci''를 국내 시장에 첫 출시하면서 이를 기념하는 고객 소장품 경매 행사를 BMW 강남 전시장에서 개최했다.

BMW코리아는 이달 중 부산, 대구, 광주 등 지방 전시장에서도 이 행사를 가질예정이며 수익금 가운데 3%는 불우아동 돕기 기금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GM코리아는 3월 한달간 인터넷 여성 포털사이트 `여자와닷컴(www.yeozawa.com)''과 함께 고객들에게 차량 시승 기회를 제공하는 `GM Experience''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사이트를 통해 `GM코리아 주말 차량 렌탈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다음달 7일부터 1박2일간 무료로 `사브 9 3 컨버터블''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이밖에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는 20일 출시될 `크라이슬러 세브링 컨버터블''을 이용한 `웨딩카 서비스''를 준비중이며 메르세데스 벤츠 역시 오는 5월 `C클래스스포츠 쿠페''의 국내 시판을 기념, 대대적인 야외 신차 발표회를 계획하고 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