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 추위가 물러가고 봄바람이 분다.

이번 주말 유통가에는 봄을 기다리는 여심(女心)을 겨냥해 다양한 봄 의류 판촉행사가 열린다.

실속파 소비자라면 유명 백화점의 이월상품전이나 밀리오레 등 패션몰을 찾으면 된다.

◇백화점=현대백화점은 본점과 신촌점에서 ''톱 디자이너 대전''을 열어 박윤수 등 13개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의 기획상품을 20∼30% 할인 판매한다.

무역센터점과 천호점에서는 타임 마인시스템 등 인기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싸게 판다.

롯데백화점은 본점에서 기획상품과 이월상품을 최고 50%까지 싸게 파는 ''대표 디자이너전''을 열고 관악점에서는 지난해 나온 버버리 이월상품 할인전을 갖는다.

◇재래시장=밀리오레 메사 두산타워에 가면 신상품을 백화점의 절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올해는 복고풍 스타일이 인기다.

주름 스커트와 꽃무늬 셔츠는 2만∼3만원,''권투선수 벨트''로 불리는 두꺼운 벨트는 7천∼1만5천원,파스텔톤의 니트는 1만∼3만원.숙녀복 정장도 5만∼7만5천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