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을 이용하는 내·외국인들이 면세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객실에서 면세품을 쇼핑할 수 있게 됐다.

호텔정보화 기업인 (주)루넷(www.roonets.com)과 신라면세점,라이코스 코리아는 객실에서 면세품을 쇼핑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골자로 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9일부터 본격 서비스에 나선다고 8일 발표했다.

루넷이 개발한 관광 비즈니스 정보 솔루션인 TBIS(Tourism & Business Information System)가 장치된 PC를 통해 시행되는 이 ''객실 면세품 쇼핑''은 신라호텔 웨스틴조선호텔 부산롯데호텔 등 전국 15개 특급호텔에서 서비스가 실시된다.

외국인이나 해외신혼여행을 앞두고 특급호텔에 투숙하는 신혼부부 등 특급호텔 이용고객들은 항공권과 여권만 있으면 면세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면세품 검색에서부터 쇼핑 출입국장 인도까지 모든 과정이 원스톱으로 이뤄져 출국장에서 물건을 받아볼 수 있다.

이성구 기자 s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