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림 < 한국예총 회장 >

나리따의 회는 특별히 싱싱하고 담백하다.

그래서 식사를 하고 난 다음에도 입안이 깔끔하다.

한편의 예술작품을 감상한 듯한 느낌이 입으로 전해진다.

개인적으로는 "뽄스"라는 레몬 비슷한 과일로 만든 소스를 좋아한다.

이 소스는 나리따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아이템.

주로 얇게 저민 회를 이 소스에 찍어먹으면 회의 맛이 배가되는 것 같다.

꼬들꼬들하게 볶아진 알밥과 매콤 쌉싸름한 우동국물도 식욕을 돋운다.

또 친절한 종업원과 열심히 손님을 모시는 주인의 이미지가 너무 좋아 자주 찾는다.

인테리어부터 주방장의 요리 설명까지 철저히 정통 일식당 분위기를 살리고 있어 제대로 된 일식당이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