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정지중인 리젠트종금이 내달 출범 예정인 동양현대종금과의 합병을 골자로 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확정,8일 금융감독위원회에 제출한다.

금감위 관계자는 "리젠트종금이 동양현대종금과의 합병을 통해 경영을 정상화한다는 내용의 경영개선안을 마련해 제출하겠다고 7일 보고해 왔다"면서 "합병은 리젠트종금의 대주주인 KOL(코리아온라인)과 SWIB(위스콘신주투자위원회)가 동양현대종금에 먼저 제안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위는 경영개선안을 검토해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할 경우 이달 22일까지로 예정된 리젠트종금의 영업정지 기간을 동양현대종금과 KOL이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할 때까지 연장해 줄 방침이다.

동양종금 관계자는 "KOL 및 SWIB측과 합병 의향서를 이미 교환한 상태"라면서 "이르면 이달 말께 합병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맺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