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등 대형 유통매장과 달리 식료품 고객이 중심인 슈퍼마켓에까지 인터넷 바람이 몰아닥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통 한화유통 해태유통등의 홈페이지 하루 접속건수는 지난해 개설 초기 3백∼5백건에서 최근에는 1천∼5천건으로 최고 10배까지 늘어났다.

LG슈퍼마켓(www.lgsuper.co.kr)의 경우 지난해초 사이트 개설 이후 방문자 수가 꾸준히 늘어나 최근에는 하루 평균 3천여명이 접속하고있다.

LG는 매주 선정된 6∼10개의 상품을 10∼20% 할인해 살 수 있는 온라인 할인쿠폰 ''i쿠폰''을 발행,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화스토아(www.galleria.co.kr)도 지난해 3월 홈페이지를 연 이후 꾸준히 접속건수가 증가,하루 5천여건에 이르고 있다.

이 회사는 행사 전단지를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한편 매달 발행되는 할인쿠폰 ''CMS쿠폰''을 컴퓨터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해태슈퍼마켓도 지난해 6월 홈페이지(www.htstore.co.kr)를 개설한 이래 매달 10∼20개의 가계절약 상품을 싣고 있다.

신규점포 개설을 위한 점포 및 부지도 인터넷을 통해 공모하고 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