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산뜻한 느낌을 표현하기에는 은은한 느낌을 주는 파스텔 컬러가 제격이다.

요즘 거리를 지나는 젊은 여성들의 눈가를 자세히 살펴보면 예전에 비해 컬러가 훨씬 밝아진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들어 그동안 동양인들이 전통적으로 선호해 오던 브라운 색상이 사라지고 흰색에 가까운 핑크 그린 블루 등을 밝게 바르는 경향이 눈에 띄게 두드러지고 있다.

이처럼 밝은색 아이섀도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우선 옷의 컬러가 밝고 화사해졌다는 사실을 꼽을 수 있다.

언젠가 활영하기 직전 모델에게 밝은색 아이섀도를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물어본 적이 있다.

그는 "유행이잖아요. 눈도 커보이고 전체적으로 화사해 보여 좋아요"라며 간단하게 대답했다.

이렇듯 파스텔 메이크업이 인기를 끌고는 있지만 자리를 가리지 않고 이런 방식의 메이크업을 해서는 곤란하다.

귀여운 분위기를 연출하거나 부담없는 자리에서는 적격이지만 면접이나 바이어 상담 등 격식을 요하는 자리에서는 너무 가벼운 인상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리에 관계없이 어느 장소에서든 화사한 봄 여인으로 변신할 수 있는 메이크업 테크닉을 소개한다.


<>귀엽게 보이는 메이크업 연출법

1.피부=최대한 투명하고 글로시하게 표현한다.

자신의 피부색상과 비슷한 색상의 파우더를 바른 다음 펄이 들어 있는 파우더를 덧 발라준다.

더 글로시한 피부를 원한다면 이마와 코가 연결되는 티존 부위에 펄감이 강한 파우더 콤팩트를 발라주면 된다.

2.눈=눈 입술 볼 가운데 두군데에만 아이섀도를 바를 것을 권한다.

하얀색 아이섀도우를 먼저 발라줘 핑크색이 더 깨끗하게 보이도록 하는 게 좋다.

발랄함을 강조하고 싶을 때는 푸른색이나 녹색 마스카라를 사용한다.

3.입=베이지색 립스틱을 립브러시에 묻혀 얇게 바른 다음 펄이 들어 있는 립그로스를 덧발라준다.

4.볼=웃을 때 가장 많이 올라오는 부위에 핑크색 볼터치를 살짝 발라준다.


<>격식있는 자리를 위한 메이크업 연출법

1.피부=자신의 피부보다 좀 더 밝은 색상의 파운데이션을 바르고 컨실러로 잡티를 가려준다.

마지막으로 파우더를 한번 더 발라 깨끗한 느낌을 준다.

2.눈=밝은 오렌지색 아이섀도를 아이홀 부위에 넓게 펴 바른 다음 짙은 회색 아이섀도로 쌍거풀라인을 그려 포인트를 준다.

브라운톤의 아이라이너로 아이라인을 그려주면 부드러운 인상을 줄 수 있다.

검은색 마스카라를 쓰면 너무 강한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마스카라는 생략하는 게 좋다.

3.입술=입술라인을 레드와인색상의 립라이너로 먼저 그린 다음 핑크색 립스틱을 발라준다.

4.볼=오렌지색 볼터치를 풍성한 브러시에 묻혀 사선으로 발라주면 지적인 느낌을 줄 수 있다.

< 김미경 (주)클리오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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