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제2후판공장의 열처리 후판 설비 증강공사를 최근 완료,생산능력이 연간 10만t 늘어남에 따라 국내 공급부족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열처리 후판은 특수 열처리를 통해 섭씨 1백96도의 저온과 5백93도의 고온에서 견딜 수있는 인성과 강도를 갖춘 고부가가치 후판 제품으로 선박 및 대형 유류 저장탱크,압력용기 등에 쓰인다.

국내 열처리 후판 수요는 연간 30만t 수준인데 비해 포철이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은 연 25만t으로 그간 연간 5만t의 공급 부족분을 일본에서 수입해 왔다.

포철은 이번 공사로 서산 석유비축기지,통영 LNG(액화천연가스) 저장탱크 건설공사 등에 필요한 국내 수요를 충당함은 물론 고객사에 대한 제품 인도기간을 50일에서 40일로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학영 기자 ha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