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지난해 호주 CDMA 단말기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39%를 기록해 삼성전자(28%), 현대전자(19%)를 제치고 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호주 CDMA 휴대폰 시장에 내놓은 기종은 싱글 모드인 `LGC 800W''로 개인정보관리, 발신정보표시, SMS(단문메시지), 원터치 진동전환 등 다양한 기능을 지녔으며 호주의 CDMA 사업자인 텔스트라(Telstra)와 허치슨(Hutchison)을 통해 12만 6천대가 공급됐다.

LG전자는 공격적인 마케팅과 현지 고객의 수요에 부합하는 작고 세련된 디자인의 제품을 출시한 것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금년 상반기에는 WAP(무선인터넷기술표준) 기반의 듀얼 폴더(LG DM510)및 플립형 모바일 인터넷폰(LG DM120)을 출시, 호주 모바일 인터넷폰 시장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호주 CDMA 휴대폰 시장을 45%가량 점유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