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드림스튜디오(대표 이정근)는 3차원 애니메이션을 축으로 게임 음악 캐릭터 등의 사업을 펼치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의 애니메이션사업은 벅스라이프 토이스토리 등을 출시해 벤처기업에서 일약 세계적인 3차원 애니메이션업체로 떠오른 픽사의 성공방정식을 따르고 있다.

픽사의 제작기술과 월트디즈니의 배급망과 마케팅조직 그리고 존 라세터 감독의 연출력이 결합한 점을 간파한 것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미션임파서블2의 제작자인 테렌스창과 오우삼감독이 이끄는 영화제작사인 라이온 록,세계적인 배급사인 윌리엄로리스,레이보우스튜디오 등과 합작한 디지털림을 출범시켰다.

3차원 애니메이션 제작 전공정을 구축한 아시아최대의 디지털스튜디오를 갖춘 디지털드림스튜디오가 기획 및 제작 부문을 맡는다.

"드림팀"의 중심에 설 만큼 실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디지털림은 첫 작품으로 극장용 3차원 애니메이션인 아크(ArK)를 제작중이다.

한국에서 기획하고 제작한 애니메이션이 처음으로 오는 8월 세계 극장에 걸리는 것이다.

아크는 최소 개런티로 1천1백만달러를 받고 TV방영권 및 관련 수익의 50%를 러닝개런티로 받게돼 있다.

디지털림을 통해 오우삼 감독의 영화를 배경으로 한 존우 액션게임도 제작키로 했다.

디지털드림스튜디오는 또 일본의 아이디어팩토리사와 풀 3차원 애니메이션 런딤을 제작했다.

13부작으로 구성된 TV용은 4월 일본TV에서 방영될 예정이며 게임용으로는 소니의 PS2용으로 이미 탑재돼 팔리고 있다.

이정근 사장은 "3차원 애니메이션은 한번 제작한 소스를 추가제작과정 없이 다양한 게임으로 만들수 있어 2차원에 비해 50배정도의 수익성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대표적인 게임 리니지를 극장용 애니메이션과 26회분의 TV물로 제작하는 작업도 진행중이다.

작년 이 회사 성적표는 매출 1백억원에 순이익이 40억원(세후기준).

올해엔 매출 9백억원에 순익 3백5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코스닥등록도 추진중이다.

1993년 온라인 솔루션 개발업체인 CTS로 출발해 이듬해 한겨레정보통신으로 간판을 바꿔 달고 3차원 게임개발에 주력한 이 회사는 1997년에는 왕도의 비밀로 제1회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받기도 했다.

3차원 애니메이션을 축으로 한 디지털엔터테인먼트 업체로 변신한 것은 1999년 2월 디지털드림스튜디오로 재출범하면서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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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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