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약協 이사장 된 ''유승필 유유산업 사장'' ]


"제약산업을 유통업으로 보는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포스트게놈시대를 맞아 제약산업을 명실상부한 바이오산업의 주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또 국제적인 시각에서 신약기술전쟁이나 의약품 유통개방에 대비한 한국제약산업의 틀을 짜겠습니다"

최근 열린 한국제약협회 정기총회에서 협회 이사장으로 선임된 유승필 유유산업 사장은 "아직 이사장직을 맡을 연배는 안되지만 젊고 활기차며 합리적인 제약협회를 이끌기 위해 여러 제약사의 추천으로 나서게 됐다"며 "기본으로 돌아가는 자세로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그동안 제약협회가 유통거래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교통정리에 대부분의 힘을 쏟았다고 지적하고,의약분업과 외국제약사의 국내진출에 대응해 국내제약사간의 윈윈전략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제약회사가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비용에 대해 세액을 공제해주고,정부가 약값을 책정할 때 투자된 연구개발비를 감안해 연구개발을 하지않는 제약사보다 더 높게 보험약가를 매길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그는 유럽 미국의 제약사는 순익이 전체 매출액의 15~20%나 되고 연구개발비도 15~30%에 육박하고 있다며 한국처럼 순익은 3%미만,연구개발비도 5%미만으로서는 제대로 된 신약개발에 나설 수 없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신약개발을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자금의 금리는 7%로 실세금리에 비해 결코 낮지 않다고 덧붙였다.

미국 컬럼비아대학에서 국제경영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서 교수생활하다 1982년 귀국,87년부터 유유산업을 경영해왔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