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으로 경영위기를 극복한다'' 법정관리중인 일화의 임직원 3백60명이 서울 마라톤클럽 주최로 3월4일 열리는 ''서울마라톤대회''에 참가,경영정상화 의지를 다진다.

99년3월 첫 스타트를 끊은이래 올해로 세번째인 이번 대회에서는 6명이 풀코스(42.195㎞)에,1백27명이 하프코스(21.097㎞)에 각각 도전한다.

일화는 98년6월 부도이후 인원 조직 등에 대한 구조조정을 마무리지은 뒤 내부결속을 다지고 경영정상화를 꾀하기 위해 마라톤대회에 참가해왔다.

''마라톤 경영''전략은 즉각 효과가 나타났다.

99년10월 법정관리 인가를 받는데 성공,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 후 8개월만인 지난해 6월에는 경상이익을 내 흑자기업으로 거듭 태어났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