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도 투명한 피부를 위해 투자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

남성들의 거친 피부가 "터프함"으로 미화되던 시대는 지났다.

언제부터인가 집에서 하는 마사지는 물론이고 번화가의 피부관리실을 드나드는 남성들도 점차 늘고 있다.

남자들이 알아놓으면 좋은 피부 연출법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소개한다.

<>피부 건조를 막아라=남성 피부는 일반적으로 피지량이 많은 반면 수분 함량은 여성의 3분의1 정도밖에 안된다.

특히 남성 호르몬이 많을수록 피지 생성량과 분비물이 많다.

따라서 과도한 피지 분비로 번들거림이 심하며 모공이 넓고 피부결이 거칠 뿐 아니라 여드름도 자주 생긴다.

반면 수분 함유량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기 때문에 입 주위나 양볼에 건조함을 쉽게 느끼고 각질도 여성보다 쉽게 일어난다.

특히 남성들은 담배연기나 자외선이 피부 유해요인으로 작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피부건조에 따른 노화현상이 빨리 일어난다.

건조함을 막기 위해 보습효과를 가진 제품을 수시로 사용할 필요가 있다.

<>꼼꼼한 세안과 면도=번들거리고 오염되기 쉬운 남성피부 손질의 최우선은 면도전 꼼꼼한 세안이다.

세안을 할 때는 물의 온도를 섭씨 30~40도 정도로 맞춰서 피부 모공이 자연스레 열리도록 하고 비누나 클렌징 제품을 충분히 사용,피지 분비가 가장 많은 부위를 중심으로 꼼꼼히 문질러 청결하게 해야 한다.

남성들이 일상적으로 하는 면도는 피부에 커다란 자극을 준다.

건강한 피부는 피부 보호막으로 덮여 있는데 면도를 잘못하면 피부에 손상을 주어 쉽게 세균이 번식하고 염증이 생긴다.

따라서 면도 후에는 긴장된 피부와 미세한 상처를 진정시켜주는 것이 꼭 필요하다.

면도가 끝나면 애프터셰이브 스킨과 로션을 사용해 피부를 진정시켜야 한다.

<>팩을 이용한 피부 연출=피부 노폐물이나 각질이 쌓이기 쉬운 남성들은 가끔 팩을 이용해 얼굴 청소를 해주는게 좋다.

팩은 모공의 더러움과 피지를 없애주고 지친 피부에 윤기를 준다.

우선 각질이 심한 부위엔 따뜻한 타월로 얼굴을 덮어준후 에센스를 2회 정도 덧발라 충분히 흡수시킨다.

에센스가 흡수된 후에는 쓸모없는 각질을 제거하기 위해 팩을 한다.

남성들에게는 진흙팩이 좋다.

주 3~4회 정도 저녁 세안 때 팩을 해주면 머드의 피지 흡착기능으로 피부의 신진대사가 좋아지고 깨끗해진다.

잔주름이 생기기 쉬운 눈이나 입가에는 아이 크림이나 에센스를 발라 잔주름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 도움말 : 클리오 홍보부 조수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