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진출을 위해서는 홍콩을 거점으로 활용하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홍콩무역관은 20일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앞두고 홍콩 상하이 싱가포르의 지역별 특성을 활용한 시장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무역관은 "중국의 WTO 가입 이후 홍콩 중계무역 기능은 단기적으로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우리 기업들은 홍콩 중계무역상과의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중국시장을 보고 홍콩에 진출하고 있는 유럽지역의 중견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는 것도 중국진출을 위한 방안으로 검토해볼 만하다고 추천했다.

특히 지리적 여건상 고급 원자재 사용비율이 높은 경공업형 가공무역과 정보통신(IT)산업의 경우도 상하이보다는 홍콩을 경유하는 게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