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뮤추얼펀드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당장 미래에셋의 "인디펜던스 주식형펀드"와 마이애셋의 "징기스칸 성장형 2호"가 투자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곧이어 이달말께부터 KTB 글로벌에셋 마이다스 유리에셋 SEI에셋코리아 등이 펀드를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3월에도 개방형 뮤추얼펀드가 줄을 이을 전망이다.

각 자산운용사들은 이번에 판매하는 개방형 뮤추얼펀드가 언제든지 환매할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폐쇄형 뮤추얼펀드나 준개방형 뮤추얼펀드에 비해 상당한 메리트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주식시장의 상황이 올해 전반적으로 호전될 것이란 점을 내세우며 투자를 권유하고 있다.

자산운용사들은 단순한 주식 간접투자 펀드뿐 아니라 채권형, 혼합형등으로 펀드를 다양하게 구비해 놓는다는 생각이다.

주식형펀드도 주식을 60%이상 편입하는 성장형펀드는 물론 주식비중을 다소 낮춘 안정형펀드나 종합주가지수를 따라가는 인덱스펀드도 진열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 어떤 펀드가 있나 =개방형 뮤추얼펀드는 크게 주식형 혼합형 채권형의 세가지로 구분된다.

채권형은 주식을 편입하지 않는 펀드다.

주식을 단 한주라도 산다면 주식형이나 혼합형으로 구분된다.

다만 채권투자에 주력하되 공모주 투자를 통해 수익률을 높인다는 전략을 세운 펀드는 채권형으로 분류된다.

채권형엔 미래에셋의 "인디펜던스 안정혼합형"과 SEI에셋코리아의 "세이에이스플러스혼합형"이 있다.

미래에셋은 자산의 60%이상, SEI에셋은 자산의 70% 이상을 A-등급 이상의 회사채와 국공채 편입에 넣는다.

공모주는 미래에셋이 10%이하, SEI에셋이 5% 이하의 범위에서 투자한다.

주식형 펀드중 주식을 60%이상 투자하는 펀드는 성장형펀드다.

현재 판매중인 미래에셋의 "인디펜던스 주식형"과 마이애셋의 "징기스칸 성장형 2호"는 모두 성장형펀드이다.

마이다스가 판매할 예정인 "마이다스액티브"와 SEI에셋의 "세이한가족주식형"도 주식을 60%이상 편입한다.

KTB는 주식에 20~60% 투자하고 나머지는 채권 등에 운용하는 "KTB 혼합형"을 내놓는다.

글로벌에셋이 설계한 "글로벌세이프티혼합형"과 미래에셋의 "인디펜던스 안정혼합형"은 주식비중을 30% 미만으로 가져가는 안정형 펀드다.

인덱스펀드는 주가지수 자체에 투자하는 펀드라고 보면 된다.

인덱스펀드는 주식을 90%이상 사 두지만 시가총액의 비중대로 편입하기 때문에 수익률이 종합주가지수나 KOSPI 200의 움직임을 따라간다.

미래에셋의 "코스파이더 인덱스펀드"와 유리에셋의 "유리인덱스200펀드"가 대표적이다.


<> 환매절차 및 수수료 =언제든지 환매할수 있는 것이 개방형 뮤추얼펀드이다.

그러나 오늘 환매를 요청한다고 해서 즉시 돈을 지급하는게 아니다.

환매를 요청한 날로부터 4일째(영업일 기준)되는 날 대금을 받을수 있다.

투자자들은 자금이 필요한 시점을 미리 생각해둘 필요가 있다.

또 조기에 환매할 경우 조기환매 수수료가 부과된다.

가입한 날로부터 90일 이내에 환매를 요청할 경우 가입기간중 수익금의 70%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

물론 수익이 나지 않았을 경우엔 수수료가 없다.

수수료는 크게 판매수수료와 운용수수료로 구성된다.

판매수수료는 판매증권사가 가져가며 운용수수료는 자산운용사가 가져간다.

총 수수료는 맡긴 돈의 1~2.5% 수준이지만 회사별로는 천차만별이다.

종류별로 봤을 땐 채권형 펀드의 수수료가 좀 싸고 주식형의 수수료가 비싼 편이다.


<> 기대효과 =전문가들은 개방형 뮤추얼펀드가 투자자들로부터 어느 정도 호응을 얻을지가 올해 증시를 좌우하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는 "금리가 사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진데다 외국인이 꾸준히 매수해 주가가 상승할 여건은 갖춰졌는데도 주가가 기대만큼 오르지 않는 것은 기관투자가가 매수에 가담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개방형 뮤추얼펀드에 자금이 충분히 유입된다면 상승추세가 확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개방형 뮤추얼펀드가 빨리 정착될수록 간접투자시장이 그만큼 빨리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