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서울은행의 원활한 매각을 위해 다음달초까지 강도높은 추가 구조조정계획을 요구하기로 했다.

관계자는 19일 "서울은행이 과거 적기시정조치에 따른 경영정상화계획을 내고 수차례 보완했지만 대우 동아건설 등 대규모 부실요인으로 경영여건이 악화돼 정상화계획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금주중 서울은행의 수정 정상화계획 징구방침을 금감위에 보고하고 3월초까지 수정 경영정상화계획을 받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이번 수정 경영정상화 계획에는 자본 자산 수익성 경영전략 등 4가지 항목에서 강도높은 정상화 노력을 실천하는 방안이 담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오는 2002년까지 서울은행의 분기별 이행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