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부금융사인 롯데캐피탈이 개인 신용대출 시장에 뛰어든다.

롯데캐피탈은 19일 개인대출 전용카드인 ''캐시론'' 카드 발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캐시론'' 카드 회원으로 가입하면 시중은행의 현금지급기를 통해 최고 1천만원까지 신용으로 돈을 빌릴 수 있다.

원금과 이자는 수시로 상환할 수 있다.

롯데캐피탈은 우선 롯데백화점 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캐시론'' 카드를 내 줄 계획이며 점진적으로 비회원에게도 가입을 허용할 방침이다.

대출금리는 개인에 따라 연 13.5∼19%를 적용하며 롯데백화점 매장에서 신청서를 받는다.

롯데캐피탈 이희문 상무는 "연말까지 약 1천억원의 신용대출 실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해 ''아하론 패스''를 내놓은 삼성캐피탈과 최근 ''드림론 패스''를 선보인 현대캐피탈 등 개인 신용대출 시장을 둘러싼 할부금융사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