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기술력과 문화적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전시행사가 열리고 있다.

일본무역진흥회(JETRO)는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관에서 일본 주요기업들의 미래 상품과 자치단체의 대표적 문화상품을 소개하는 ''제1회 일·한교류제''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양국 정상이 1998년 ''2002년 월드컵공동개최''를 계기로 양국의 산업 기술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전시회를 상대국에서 개최키로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오는 26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프롤로그존'' ''메인테마존'' ''생활·문화·물산·관광존'' 등 3개로 나누어져 있다.

''메인테마존''에는 일본 정보화 수준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정보화(IT)기술과 로봇기술이 소개된다.

그 가운데 일본 통산성 재단법인 신영상산업추진센터(HVC)와 JVC가 공동개발한 가로 15? 세로 5?의 고정밀 초대형 영상시스템과 소니의 동물 로봇 등이 눈길을 끈다.

환경존에서는 전기와 가솔린을 혼용해 주행하는 혼다의 하이브리드 카도 관람객의 관심을 끄는 아이템이다.

이밖에 가상현실 시뮬레이션 시스템이나 사람이 직접 타볼 수 있는 승마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오락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일본의 전통예술 공연도 진행된다.

관람료는 무료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