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이 북한에 지급하는 금강산 관광사업 대가 조정을 위해 내주 중 방북한다.

16일 현대에 따르면 정 회장은 내주 중 방북,북한 아태평화위원회측과 금강산 관광사업 대가 지급유예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금강산 관광사업의 적자 누적으로 매달 1천2백만달러를 지불하고는 사업을 계속 진행시키기 어렵다는 현대측 입장을 설명하고 2월 지급분부터 6백만달러만 보내고 나머지는 오는 2005년 3월 이후 지급하는 방안을 북측에 다시 제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희수 기자 m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