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 간장 등 전통 장류시장을 둘러싼 시장 쟁탈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샘표식품 해찬들 대상 등은 경쟁사들의 주력 분야를 파고들면서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대상과 해찬들은 샘표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간장쪽을 넘보고 있으며 샘표는 고추장 된장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처럼 3사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올해 전통 장류시장은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5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샘표는 4월부터 고추장·된장시장에 새롭게 뛰어든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2백억원을 투자,충북 영동에 연간 1만2천t의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최근 완공했다.

샘표는 간장시장에서도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고혈압 환자 등을 위한 저염도 간장등으로 차별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된장 고추장시장에 신규 진출,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1천2백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대상은 청정원 브랜드를 장류 전제품으로 확대한다.

햇살담은조림간장 햇살담은소스간장 등 장류제품에 올리고당을 첨가해 건강지향적인 신세대 소비층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1천5백50억원.

제일제당 계열사인 해찬들도 최근 충남 논산에 국내 장류업체로는 처음으로 식품연구소를 냈다.

내년 상반기중 논산에 3만6천평규모의 공장을 완공,생산능력을 연간 4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해찬들의 올해 매출 목표는 1천4백억원이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