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와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 제정하고 한국자치경영협회가 주관하는 ''지방공기업경영대상'' 시상식 및 우수사례 발표식이 최인기 행정자치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16일 오후2시 한국경제신문사 18층 다산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세번째 실시되는 이번 지방공기업경영대상에서는 대전광역시도시개발공사 조준호 사장이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는 것을 비롯 모두 7개 지방공기업 최고경영자들이 수상의 기쁨을 안게 됐다.

이번 수상자들의 공통점은 사업다각화와 경영합리화를 통해 어려움에 처해있던 기업을 안정경영의 기반위에 올려 놓았다는 것.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공기업들은 불리한 여건에도 불구,공격적인 경영마인드로 경영효율성을 제고함으로써 적자기업을 흑자로 전환시키는 성과를 이뤄냈다.

대표적인 사례가 대상을 차지한 대전도시개발공사 조준호 사장.조 사장은 유통단지 동물원조성 등 사업확대에도 불구하고 인원증원 없이 기존 인력을 활용하는 경영합리화를 일궈냈다.

또 쓰레기수거사업 등 위탁사업수행에서도 62억원의 비용을 절감,자치단체의 재정 안정에 기여했다.

청주의료원 조의현 원장은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청주의료원에 부임한 이후 강력한 경영혁신과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경영,주민위주의 서비스체제 구축 등을 통해 흑자경영을 이끌어 낸 공로로 국무총리상 수상자에 선정됐다.

이밖에 행정자치부 장관상은 산업단지 등 개발용지 분양에 성공한 경남개발공사 김맹곤 사장이, 한국경제신문사장상은 전직원이 ''주인은 나''라는 의식을 갖고 한마음으로 흑자전환을 실현한 서귀포의료원 고우경 원장이 각각 받게 됐다.

올해 신설된 경영혁신상은 단기간내 안정경영의 기반을 구축한 인천지하철공사 정인성 사장에게 돌아갔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