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남대문 시장 옷이 세계 패션1번지로 통하는 프랑스 파리에 선보인다.

서울패션디자인센터는 오는 5월15부터 17일까지 파리에서 열리는 의류전시회인 ''인터셀렉션''에 동·남대문 패션상품 2백여점을 출품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패션행사에 한국의 재래시장 옷이 소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패션디자인센터는 이번 전시회에서 20평 규모의 한국상품 전시관을 별도로 마련,여성의류와 액세서리 가죽의류 등을 선보인다.

이 행사에는 동·남대문시장의 10∼15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삼성패션연구소의 이유순 수석연구원은 "재래시장 옷이 일본 중국에서 큰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유럽시장 진출에도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을 비롯 프랑스 미국 등의 4백50여 패션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