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주의로 승부한다"

건축 패션 인테리어 등 문화계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자연주의"경향이 음료업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매실 자두 모과 등과 같은 천연 과일을 바탕으로 한 음료들이 속속 시장에 등장하고 있는 것. 음료업계의 이같은 자연주의 경향은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맛과 건강성을 동시에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는 게 음료업계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패션성이 뛰어난 점도 자연주의 음료의 장점으로 꼽힌다.

모과 자두와 같은 음료는 투명용기를 사용,각각 황금색과 강렬한 붉은색을 띄고 있다.

컬러 마케팅을 통해 10~20대 소비자들의 감성을 사로잡고 있는 셈이다.

현재 각 음료업체들은 이미 선보인 매실 알로에 모과 머루 자두 외에도 다양한 음료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따라 음료업계의 "자연주의 열풍"은 갈수록 거세질 전망이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